문화행사
한국 영화 정기 상영회 « Ciné-Club Corée » - 영화와 여성
- 게시일2026.02.01.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2021년부터 프랑스 시네필들을 대상으로 한국 영화 정기 상영회 « Ciné-Club Corée »를 진행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특별 상영회는 ‘영화와 여성’을 주제로, 2000년대 한국 영화사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세대의 삶과 한국 사회의 단면을 조명한다.
상영작인 《82년생 김지영》, 《소공녀》, 《다음 소희》 세 작품은 서로 다른 세대와 환경에 놓인 인물들을 조명하며, 시대적 변화와 일상 속 고민, 인간 내면을 향한 섬세한 시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상영 후에는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경미 감독의 해설 및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되어, 현대 한국 사회와 영화가 담아내는 다양한 목소리를 깊이 있게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3월 19일 목요일 19시
82년생 김지영 (2019) | 감독 김도영 | 119분 | VOSTFR
1982년생 ’김지영’은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직장 동료이자 엄마로 살아간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점차 자신을 잃어가던 그녀는 어느 날부터인가 마치 타인이 된 듯한 말을 내뱉기 시작한다. 모두가 알면서도 외면해온 여성의 현실을 세밀하게 포착하여, 현대 한국 사회의 여성 서사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깊은 공감을 전한다.
4월 23일 목요일 19시
소공녀 (2018) | 감독 전고운 | 106분 | VOSTFR
가사도우미 ‘미소’에게 행복이란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면 충분하다. 하지만 집세가 감당할 수 없이 오르자 미소는 과감히 집을 포기하기로 결심한다. 정해진 거처는 없어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미소의 여정을 담은 이 영화는,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진정한 자립의 의미를 묻는 현대판 성장기다.
5월 21일 목요일 19시
다음 소희 (2023) | 감독 정주리 | 138분 | VOSTFR
춤을 사랑하던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는 졸업을 앞두고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서서히 변해간다. 영화는 사회적 폭력과 냉혹한 구조 속에서 한계에 내몰린 소희, 그리고 그 진실을 추적하는 형사 ‘유진’의 시선을 교차시킨다. 실화를 바탕으로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 놓인 두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묵직한 문제의식과 긴 여운을 남긴다.
이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행사 시작 2주 전부터 아래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https://centreculturelcoreen.mapad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