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판소리와 함께하는 주말, 한국의 소리
- 게시일2026.02.04.
국립 기메 동양 박물관에서 한국 전통 예술인 판소리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특별한 주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판소리는 소리꾼의 목소리와 북장단, 그리고 부채 하나만으로 풍부한 서사와 감정을 그려내는 독창적인 예술로 18세기 조선에서 태동하여 대한민국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행사의 시작인 금요일에는 소리꾼 정유숙이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춘향가를 무대에 올린다. 춘향가는 지고지순한 사랑과 믿음, 정의의 서사가 응축된 판소리의 정수로, 특유의 섬세한 성음과 극적인 전개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토요일에는 판소리를 다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이 이어진다. 먼저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형식으로 판소리의 역사와 미학을 짚어본 뒤,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을 상영한다.
일요일에는 다섯 마당 중 또 다른 대표작인 ‘흥보가’를 프랑스어 각색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두 명의 배우가 들려주는 이 무대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선량한 흥보와 욕심 많은 놀보 형제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생동감 있게 풀어낸다.
본 행사는 제14회 K-VOX 페스티벌과의 협력으로 개최된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 기메 동양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guimet.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