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문학 전시 « 말할 수 있는 힘 »
- 게시일2025.10.20.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해방 이후 격동의 시기를 지나온 한국 현대문학을 조명하는 전시 « 말할 수 있는 힘 »을 개최한다.
말과 글은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억압된 목소리를 드러내고, 새로운 상상력을 열며, 사회적 연대를 만들어내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해방 문학을 출발점으로 하여 전쟁, 리얼리즘,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등 다양한 문학적 흐름을 아우르며, 굴곡진 80년 역사 속에서 한국 작가들의 ‘말’이 자유를 표현하고, 저항하며, 치유하고, 희망을 전해온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말의 해방’을 통해 사회와 문화로 확장된 자유의 흐름을 조망하고, 한국 현대문학사 속 명작들을 다시금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마치 고국의 자정처럼 캄캄한 오후의 하늘을 올려다보며 걷다가 그녀는 성운들을 생각했다. 시골 본가에 찾아간 밤이면 두 눈 속으로 일제히 쏟아져 내리던, 알알의 소금 같은 수천의 별들. "
한강, 『흰』
본 행사는 K-BOOK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이 지원한다.